용돈 없는 육아: 책임감 교육의 힘

용돈? 우리 아이들은 그런 거 안 받거든요.
저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 방식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마치 7일만 기다리면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것처럼, 세상을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가르치고 싶지 않거든요. 현실 세계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잖아요. 길거리에 나가서 7일 기다린다고 돈이 그냥 생기지 않듯이 말이에요. 우리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해야만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거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침대를 정리하고, 자기 빨래를 하고, 점심 도시락을 싸고, 뒤처리까지 스스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집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책임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당연한 일들에 대해 용돈을 주지는 않아요. 우리 집에서 살아가는 데 드는 '생활비'라고나 할까요.

처음에는 저도 좀 망설였어요. 아이들이 혹시 서운해하지 않을까, 친구들과 비교하며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이내 깨달았죠. 아이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보상'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겠다는 것을요. 마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혼나는 것처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면 당연히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고요.
우리가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하고 당연히 돈을 버는 것처럼, 아이들도 집이라는 사회 안에서 그 역할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들이 특별한 노력이나 성과를 보여줬을 때는 그에 따른 칭찬과 격려, 그리고 그에 합당한 보상이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동생을 잘 돌보거나, 가족을 위한 특별한 봉사를 했을 때 말이죠. 하지만 이건 '기본'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거든요.

물론, 모든 가정이 똑같을 수는 없겠죠. 각 가정의 교육 철학과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제 아이들에게 '기본'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배우고 책임질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어요. 돈의 가치를 알고,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궁극적으로는 자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죠.
결국,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당연한 의무'를 가르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의 이치를 배우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에 대한 당연함을 체득하게 하는 거죠. 이걸 통해 아이들이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는 단단한 밑거름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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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교육
기본적인 집안일은 당연한 의무로 가르칩니다.
보상 조절
특별한 성과에만 보상을 하여 가치관을 바로잡습니다.
자립 성장
돈의 가치와 노력을 아는 독립적인 아이로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