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숨겨진 위기: 사모 신용 시장

"미국 경제가 아직 무너지지 않은 이유"라는 영상을 봤는데요, 우리 연금이나 투자 자금에 관심 있다면 꼭 눈여겨봐야 할 내용이더라고요. 특히 우리의 은퇴 자금이 엮여 있을 수 있는 '사모 신용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어요.
그림자 은행, 사모 신용 시장
일반 은행은 대출에 대한 규제가 많잖아요. 그런데 지난 20년간 '그림자 은행 시스템'이라 불리는 사모 신용 시장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해요. 블랙스톤, 아폴로, 블루 아울 같은 회사들이 연기금, 보험사, 그리고 우리 같은 개인의 401k 같은 은퇴 자금을 받아서 사모 기업, 부동산, 인프라 등에 직접 대출을 해주는 방식인데요. 중요한 건 거의 감독도 없고 투명성도 부족하다는 점이죠. 저금리 시대에 수익률이 좋아서 불과 10년 만에 4,050조 원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잖아요. JP모건 CEO가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더 많다는 뜻"이라고 경고했을 때부터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유동성 경고등
문제는 이 사모 신용 대출이 장기적이고 비유동적인 계약이라는 거예요. 은행 예금처럼 원할 때 돈을 뺄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며 자금 인출을 요청해도 펀드 측에서는 모든 것을 빠르게 팔아 현금화할 수 없다는 거죠. 실제로 세계 최대 대체 자산 운용사인 블랙스톤은 110조 7천억 원 규모의 신용 펀드에서 기록적인 인출 요청이 쇄도했대요. 결국 회사와 직원들 개인 돈까지 동원해야 했을 정도라니,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죠. 블루 아울 같은 곳은 아예 소매 펀드의 인출을 완전히 중단하기도 했고요. 블랙스톤, KKR, 아폴로 등 주요 금융기관들의 주가가 휘청거리는 걸 보면,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닌가 싶어요.

경제 전반에 드리운 여러 균열들
이런 사모 신용 시장의 위기는 시스템의 여러 균열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란 전쟁 덕분에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있잖아요. 이는 유가뿐만 아니라 가스, 비료, 금속, 석유화학 제품 등 전반적인 공급망 교란을 일으키고, 역사적으로 유가 폭등은 주요 경기 침체 전에 거의 항상 나타났던 현상이래요. 게다가 미국 정부는 매년 2,700조 원의 적자를 내고 있고, 10년 안에 국가 부채가 7경 8,300조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으니, 재정 문제도 심각하죠. 여기에 지난 2월에는 9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고용 시장까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미국 경제가 아직 무너지지 않은 이유를 찾아봤는데, 사실은 무너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곳곳의 균열 속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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